닭의 해인 2017년은 누구보다 먼저 새벽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처럼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힘찬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날 식품산업의 경쟁력은 단순한 생산실적이 아닌 IT 통신분야 등 첨단기술과의 융ㆍ복합을 통한 창조능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즉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화ㆍ세분화되면서 식품소비환경도 변화하여 원재료ㆍ가공ㆍ포장ㆍ안전성 등이 새로운 생산 이슈가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첨단기술이 요구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식품분야에 특화된 R&D 및 수출 지원 기능을 통해 우수한 식품기업을 육성, 세계 식품시장으로 진출시키는 거점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정부주도로 추진해온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지난해 기업지원시설의 준공과 더불어 대내외적으로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습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내수 중심의 식품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데 필요한 최적의 시설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품질안전센터ㆍ기능성평가센터ㆍ패키징센터ㆍ파일럿플랜트 등 최첨단의 기술지원시설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식품기업이 기업하기 가장 좋은 산업단지’로서의 성공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시장개방과 격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의 변화 속에서 국민건강과 식품산업을 지켜내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각계의 소통과 협력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그동안 우리 식품기업들이 고군분투하는 현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 함께해온 식품저널의 발자취는 더욱 빛나 보이고, 앞으로의 역할도 더욱 기대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양한 정보와 올바른 시각으로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아젠다를 주도해온 식품저널이 신년에도 강한 책임감을 갖고 정부ㆍ기업ㆍ학계가 어우러진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주시길 바라며, 우리 식품기업들의 쾌거와 영광의 발자취가 식품저널을 통해 기록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오랜 기간 준비되고, 많은 국민들의 염원이 깃든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이 활력 있게 추진되어 본연의 사명인 식품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견인차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